밤부터는 제주 남쪽 해상 태풍 '영향권' 남부지방에는 33도 이상 무더운 날씨 강원영동·경북동해안 등은 25도 내외로
9월의 첫날인 화요일 남부지방에서는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제주도에는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간접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오겠다.
이날 기상청은 “일부 남부지방은 내일(2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덥겠다”며 “오늘과 2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전날(8월31일)에 비해 조금 내려가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의 경우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낮 기온이 2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제주도 일부 지역은 북상하는 9호 태풍 ‘마이삭’의 간접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이날 오전 6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 비는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전남으로 확대되고, 2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겠다. 2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에는 전국에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는 이날 늦은 밤 제주도 남쪽 먼 해상을 시작으로 3일까지 전국이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를 오가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대관령 26도, 강릉 28도, 청주 33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제주 30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체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