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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47m’ 태풍 마이삭, 본격 영향…제주부터 때린다

입력 | 2020-09-02 08:07:00

오전 6시 서귀포 남쪽 360㎞ 해상 지나
제주도 전해상에 태풍특보 발효한 상태
오전 저녁 제주 지나→내일 새벽께 부산




제 9호 태풍 ‘마이삭’이 2일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제주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상청이 발표한 방재속보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오전 6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60㎞ 해상을 시속 22㎞ 속도로 지나며 북상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0hPa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47m다.

현재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됐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약 70km/h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번 태풍은 오늘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한 후, 3일 새벽에 경남남해안을 지나 오전중 동해중부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태풍 이동경로와 가까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100~300mm의 비가 오겠고, 특히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또 태풍으로 인해 오늘과 내일(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도 우려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