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2일 오전 퇴원…확진 후 16일만에 "사과 안하면 한달 뒤 내가 목숨 던져 순교" "평화나무가 상인들 선동한 것…불의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의료원에서 퇴원 후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마스크를 쓴 채 약 10분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목사는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와 교회를 통해서 많은 근심을 끼쳐드린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일은 대통령이 1948년 8·15건국을 인정할 수 없고, 간첩왕인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해서 벌어졌다. 대통령이 뭔데 국가를 부정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국가를 부정하고 헌법을 부정하면서 대통령을 할 수 있겠느냐”며 “그런데 답은 안하고 틈만 있으면 저와 우리 교회를 제거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중국 우한바이러스(코로나19) 사건을 통해 전부 우리에게 뒤집어 씌어서 사기극을 펼치려고 했으나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건국 후 70년 동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누려왔기 때문에 대통령과 주사파가 체제를 바꾸려고 해도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한달의 기간을 문 대통령에게 줄테니 국민들에게 사과하라”며 “낮은 단계 연방제로 가려는 거짓 평화통일을 가지고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 한다면 한달 뒤 제가 목숨을 던지겠다. 순교할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목사는 교회 인근 상인들이 사랑제일교회로 인해 영업 어려움을 겪는다며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평화나무라는 단체에서 우리 동네 주위 상가를 다니며 선동하고 있다며 ”그런 불의한 짓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