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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갈등 고조속 中첫 국산항모, 3주간 해상훈련에 돌입

입력 | 2020-09-02 12:46:00

9월1~22일 보하이 해역에서 훈련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인 산둥(山東)호가 1일 출항해 22일간 군사훈련을 진행한다.

2일 홍콩 원후이바오는 산둥호가 전날 오전 다롄조선소를 떠나 훈련 장소인 보하이 해역으로 출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랴오닝성 해사국은 “9월1~22일까지 보하이 해역에서 군사훈련이 실시된다”면서 항행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훈련은 항모와 전투기(함재기) 합동 훈련에 초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산둥호는 앞서 지난 5월 25일∼6월 17일 23일간 황하이 북부, 보하이만에서 올해 첫 해상 군사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이 독자적으로 건조한 산둥호는 작년 12월17일 하이난성 싼야에서 취역한 이후 1월1일 다롄조선소로 귀환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산둥호가 올해 연말까지는 전투 준비 상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직면해 있고, 주요 해상 수송로에서도 인도의 잠재적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첫 항모인 랴오닝호와 산둥호는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