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뉴시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집단휴진한 의사들을 대신해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을 응원하면서 아이유를 언급했다. 이에 일부 팬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에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올렸다.
이어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대한간호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의료현장을 떠난 것은 윤리적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의사들을 공개 비판한 데 대한 호응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유가 기부한 아이스조끼. 출처= 인스타
이에 아이유 팬들은 “아이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마라”, “이런 문제에 아이유 언급은 빼달라”, “아이유만 곤란하게 만드네”, “순수한 기부인데 국민의 적으로 만드는 거냐” 등 불쾌해했다.
최근 아이유는 전국 현장 간호사를 위해 아이스조끼 4600벌을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