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부산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서구 남부민방파제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함에 따라 공공·민간기관 출·퇴근과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역이 오는 3일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저한 대비에 나선 것이다.
현재 제주도 인근 해상에 상륙한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했다. 특히나 큰 피해를 낸 태풍 매미와 이동 경로 및 강도가 유사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초·중·고교 등·하교시간을 조정해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풍 마이삭은 3일 자정 부산 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전 6시 강릉 남남동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