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3/뉴스1 © News1
지난해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한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7만여명이고, 이들에게 투입한 월평균 급여비가 약 12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3일 발표했다.
연보 내용을 보면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는 77만2206명이었다. 이는 노인 인구 800만명의 9.6% 규모다.
인정등급별 인원은 1등급 4만4504명, 2등급 8만6678명, 3등급 22만6182명, 4등급 32만5901명, 5등급 7만3294명으로 집계됐다. 새로 추가된 인지지원등급은 1만5647명이다.
4등급 인정자가 전체 4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등급, 2등급, 5등급, 1등급, 인지지원등급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장기요양보험 총 연간급여비(본인일부부담금+공단부담금)는 8조5653억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21.2% 증가했다. 공단부담금은 7조7363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90.3%를 차지했다.
장기요양보험 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28만원으로 전년 대비 6.2%,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공단부담금은 116만원으로 전년 대비 7.7% 늘었다.
건보공단이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가입자에게 부과한 보험료는 4조9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 증가했다. 가입자들에게는 가구당 월평균 9191원,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 2만5000개소가 운영 중이다. 그중 재가기관은 1만9000개소(77/8%), 시설기관은 6000개소(22.2%)였다. 전년 대비 재가기관과 시설기관은 각각 21.5%, 4.2% 증가했다.
지난해 유형별 공단부담금을 살펴보면 총 공단부담금 7조7363억원 중 재가급여는 4조3702억원으로 56.5%를 차지했다. 나머지 43.5%는 시설급여로 3조3661억원 규모다.
전년 대비 공단부담금 증가율은 재가급여 27.2%, 시설급여는 17.5%였다. 유형별로는 주야간보호 41.9%, 복지용구(신체활동 지원에 필요한 용구) 28.7%, 방문간호 24.9% 순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 인력은 약 16.8% 늘었다. 요양보호사는 44만명(17%), 사회복지사는 2만6000명(18.3%) 증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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