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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코로나 확진자, 첫 확진 기자와 접촉 없어…2차 감염 가능성 낮아

입력 | 2020-09-03 20:12:00

3일 오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방호요원들이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2020.9.3/뉴스1 © News1


국회는 3일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첫 번째 확진자 감염 전파 가능성을 추정하는 것은 개연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국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국회 직원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확한 감염 경로는 역학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책위의장실 소속 당직자 A씨는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까지 국회 본청 2층에서 근무했다. 확정 판정을 받은 이날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국회는 A씨의 확진 판정 통보 직후 국회 재난 대책본부를 소집해 본청 1·2층, 소통관 1층을 오후 4시부터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국회는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출입기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방역 당국이 판단한 자가격리자 및 능동감시 대상자에는 오늘 확진 판정 받은 직원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당시 1차 접촉자 전원이 선별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학조사 과정에서 CCTV 분석 결과 두 사람이 접촉한 사실이 없었다”라며 “이와 함께 출입기자와 직원의 확진 판정 시기가 1주일 이상 차이가 난다 는 점을 고려할 때 두 확진자 간 감염 전파 가능성을 추정하는 것은 개연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8월27일 긴급 방역을 위한 주요 청사 폐쇄 후 8월30일 국회를 재개방한 것은 1차 접촉자의 선별검사 결과(전원 음성)를 토대로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