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준 국내 인구 48%가 가입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484만4321명이었다. 올해 1월(2388만1491명) 대비 96만2830명 늘어난 수치로 통계청의 2020년 장래인구 추계 기준에 따른 국내 인구(5178만579명)의 48%에 해당한다. 국민 절반이 청약통장을 보유한 셈이다.
특히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은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 폭이 컸다. 올해 1∼7월 서울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3만6779명 증가했고, △인천 경기 39만282명 △5개 광역시 15만8459명 등이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인기 지역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성용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팀장은 “신규 단지의 분양 가격이 주변 구축 단지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아지면서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