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편안한 삶 위한 ‘LG 씽큐 홈’… 혁신 가전제품-IoT 솔루션 갖춰
LG전자가 공개한 ‘LG 씽큐 홈’의 내부 모습. LG전자의 혁신 가전제품들이 총망라된 이곳에선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로 가전을 포함한 실내 환경의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판교신도시에 연면적 약 500m²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씽큐 홈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기획부터 부지 매입, 건축 공사까지 총 1년여의 준비 기간이 걸렸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이 집 안에서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LG전자의 비전인 ‘라이프 이즈 굿 프롬 홈(Life‘s Good from Home)’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3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국제가전전시회 ‘IFA 2020’ 프레스 콘퍼런스에서도 씽크 홈을 생중계해 선보일 계획이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집에 대한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하고 변화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며 “혁신을 선도하는 가운데 고객들의, 안심하고 편리하고 재미있는 ‘좋은 삶’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판교 현장 생중계를 통해 깜짝 등장해 씽크홈을 소개했다.
특히 이 건물은 에너지자립률(에너지 소비량 대비 생산량 비중)이 국내 주거용 건축물의 최고 수준인 85%에 달한다.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구축한 덕이다. 건물 외벽과 지붕에는 총 988장의 태양광 모듈이 부착돼 있다. 지하에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만들어진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있다.
LG전자는 향후 이 공간을 거래처들에 혁신 제품과 홈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