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취업 선호 이유, 주거비용 낮고 경제적으로 여유 지방 기업 취업 의사, 20대(82.9%)가 가장 높아
서울 거주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지방으로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 취업 의사가 있는 경우는 ‘서울.수도권에 비해 주거비용이 낮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것 같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지역별 거주 구직자 1,668명을 대상으로 지방 취업 의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78.1%가 ‘지방에 위치한 기업으로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거주 지역별로 보면, 지방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 88.5%가 ‘지방에 있는 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경기 및 수도권 거주 구직자, 73.6% ▲서울 거주 구직자도 70.4%가 ‘지방에 있는 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구직자들이 81.1%로 여성구직자 75.7%에 비해 지방 취업 의사가 더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82.9%) ▲30대(76.4%) ▲40대(70.3%) ▲50대 이상(68.1%)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재 거주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서울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는 ▲서울에 비해 주거비용이 낮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 지방 취업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 응답자가 53.4%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치열한 서울 직장생활을 벗어나고 싶기 때문도 응답률 35.9%로 높아 차이가 있었다.
반면, 지방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는 ▲출신지역이기 때문에 지방 취업이 더 편하고 좋다는 응답이 53.1%로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 구직자들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용(39.2%) 외에도 ▲특별히 근무지역을 따지지 않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34.1%로 타 지역에 비해 가장 높았다.
반면, 지방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의사가 없는 구직자들의 경우는 ▲’외지 생활을 해야 하고 생활 여건이 여러 가지로 불편해서 꺼려진다’가 응답률 61.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수도권 기업에 비해 복지수준이나 근무환경이 열악하기 때문(25.8%) ▲자녀 교육 문제 등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야 하기 때문(25.2%) ▲서울.수도권 기업에 비해 연봉이 낮기 때문(13.3%) 등의 이유가 있었다.
특히 서울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는 ▲외지생활로 오는 불편함 때문에 지방 취업을 기피하는 경우가 응답률 77.6%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지방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는 ▲지방기업의 성장 한계(41.0%)나 ▲서울.수도권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환경(31.1%) 때문에 지방취업을 기피하는 경우가 1,2위를 차지해 차이가 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