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308일' 파티, 스페인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데뷔
‘무적함대’ 스페인이 종료 직전 극장골로 ‘전차군단’ 독일과 비겼다.
스페인은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1라운드에서 독일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씩을 나누어 가진 스페인과 독일은 조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독일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 소속 선수들이 이번 소집에서도 제외되면서 새 얼굴들이 기회를 잡았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스페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10대 신성’ 안수 파티(바르셀로나)를 투입했다.
파티는 17세308일로 스페인 국가대표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스페인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는 앙헬 수비에타로 1936년 체코슬로바키아전에 17세284일로 출전했다.
선제골은 독일이 넣었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 둥지를 튼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오른발 슛으로 스페인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페란 토레스의 크로스를 호드리고(리즈 유나이티드)가 머리로 떨어트렸고, 이를 쇄도하던 호세 가야(발렌시아)가 마무리했다.
스페인,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한 우크라이나는 스위스와 홈 경기에서 올렉산드로 진첸코(맨시티)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우크라이나는 첫 경기를 승리하며 승점 3점으로 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