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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극장골로 독일과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 무승부

입력 | 2020-09-04 08:28:00

'17세308일' 파티, 스페인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데뷔




‘무적함대’ 스페인이 종료 직전 극장골로 ‘전차군단’ 독일과 비겼다.

스페인은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1라운드에서 독일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씩을 나누어 가진 스페인과 독일은 조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스페인은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등을 중심으로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 등 어린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독일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 소속 선수들이 이번 소집에서도 제외되면서 새 얼굴들이 기회를 잡았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스페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10대 신성’ 안수 파티(바르셀로나)를 투입했다.

파티는 17세308일로 스페인 국가대표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스페인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는 앙헬 수비에타로 1936년 체코슬로바키아전에 17세284일로 출전했다.
선제골은 독일이 넣었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 둥지를 튼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오른발 슛으로 스페인 골망을 갈랐다.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으로 여러 차례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스페인은 후반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페란 토레스의 크로스를 호드리고(리즈 유나이티드)가 머리로 떨어트렸고, 이를 쇄도하던 호세 가야(발렌시아)가 마무리했다.

스페인,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한 우크라이나는 스위스와 홈 경기에서 올렉산드로 진첸코(맨시티)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우크라이나는 첫 경기를 승리하며 승점 3점으로 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