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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로버트 패틴슨, 코로나19 확진…‘더 배트맨’ 촬영 중단

입력 | 2020-09-04 09:36:00

배우 로버트 패틴슨. ⓒ게티이미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34)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영화 ‘더 배트맨’(The Batman) 촬영이 중단됐다.

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는 패틴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영국에서 진행 중이던 ‘더 배트맨’ 촬영을 일시 중단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워너브러더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배트맨 제작진 가운데 한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미리 정해진 규정에 따라 이 사람은 격리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트맨 촬영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수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패틴슨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중순 배트맨 제작을 보류했던 워너브러더스는 사흘 전부터 촬영을 재개했다. 그러나 주연배우가 확진되면서 또 제작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더 배트맨’의 개봉 예정일은 내년 10월 1일이다.

영국 국적의 배우 패틴슨은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