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이지스 어쇼어 대안 방향성 결정 계획
일본 정부가 배치를 취소한 육상배치형 요격미사일 시스템인 ‘이지스 어쇼어’의 대안으로 호위함 증비를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지스 어쇼어의 대안으로 미사일 방어에 특화된 호위함 증비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도 방위능력을 가진 이지스함이 아닌 ‘전용함’으로 비용을 억제할 방침이다. 호위함에 이지스 어쇼어에 도입된 장비를 탑재하기 위한 기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사일 요격 이외의 기능을 떼어낸 함선이라면, 인원도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은 이지스 어쇼어 배치 계획 취소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격을 받기 전 상대의 거점을 치는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론’이 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전수방위 원칙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