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제공)© 뉴스1
국민 2명 중 1명은 올 추석에 귀향을 포기하고 ‘집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고향 부모님에게는 선물을 보내고, 연휴 기간 자신을 위한 소비와 시간을 즐기는 신풍속도가 확산할 전망이다.
롯데홈쇼핑은 우수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추석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집에서 쉬겠다’는 소비자가 47%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포인트(p) 높아졌다고 3일 밝혔다.
문항별 응답률을 보면 ‘집에서 휴식’이 47%로 가장 많았다. ‘국내 여행을 가겠다’고 답한 소비자도 22%로 지난해보다 10%p 늘었다. 반면 ‘고향(친지) 방문’, ‘해외여행’ 응답률은 다소 줄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부모님 건강을 ‘비대면’(언택트)으로 챙기고, 남은 명절 연휴는 홀로 시간을 보내는 ‘혼추족’이 대거 늘어난 셈이다.
선호하는 선물 구입처도 ‘온라인’이 대세를 이뤘다. 소비자의 58.7%를 TV홈쇼핑을 통해 명절 선물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겠다고 답한 비율도 42.9%에 달했다. 품목당 금액은 7~10만원대가 29%로 가장 많았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7일까지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을 진행한다. 추석 기간 식품 구매 비중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올해 설보다도 20% 늘어난 점을 고려해 식품 편성을 30% 확대했다.
또 ‘프리미엄 추석 마음 한상’ 카테고리를 별도로 마련해 Δ하루일과 명절 과일세트 Δ횡성축협한우 정육세트 Δ투플등심 갈비곰탕 등 프리미엄 식품을 강화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이슈로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는 ‘언택트 추석’을 선호하고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해당 상품 편성을 예년보다 대폭 확대하고 언택트 추석에 걸맞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