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의대정원 확대 등의 의료정책을 협의하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뉴스1 © News1
정부가 업무 개시명령 미이행으로 고발한 전공의 6명 전원에 대해 4일 고발조치를 취하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대한의사협회가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최일선 의료현장에 복귀하기로 한 만큼 고발한 전공의 전원 6명에 대해 고발조치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와 집단휴진 중단을 합의한 만큼 상호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복지부는 전공의·전임의가 지난달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자 지난달 26일 수도권, 28일에는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의사 국가시험 응시를 취소했던 의대생들에게 시험을 재접수해 응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접수 기한은 오는 6일 밤 12시까지로 연장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