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교사·추미애 장관. 출처= 뉴시스,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논란과 관련 “추미애(법무부 장관)가 슬슬 정권에 부담이 되는 듯”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제휴가 의혹에 관해 MBC에서 정상적인 보도를 하고 조국 키즈 김남국이 정상적인 논평을 하는 걸 보니”라고 올렸다.
이어 “이상한 자들이 정상적인 일을 하는 거 자체가 이상한 일이죠. 이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손절하려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추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추 장관(당시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이 해당 부대로 전화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보좌관이 전화를 했다는 것 자체는 부적절하지만 외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병가 증빙) 관련 기록을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 추 장관 측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며 “야당에서 여러 비판 의혹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진료기록을 공개하면 모든 문제가 깔끔하게 해소될 것이다”고 전했다.
진 전 교수는 이에 “아빠 찬스 조국. 엄마 찬스 추미애. 나도 대학과 군대 다녀왔는데 대한민국 ‘초엘리트들’이 가는 학교와 군대는 평행우주처럼 어딘가에 따로 있나 보다”고 비꼬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