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학교 전경
부영그룹이 교육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창업자 철학 하에 다양한 교육 관련 기부 및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최근 창신대학교에 입학하는 2021년도 신입생 전원을 우정(宇庭)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신대 재정 기여자로 나선 후 2년 연속 신입생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장학금은 계열에 따라 등록금을 포함해 1년간 560만 원에서 824만 원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급한다. 창신대는 부영그룹의 학교경영 참여 이후 신입생 전원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다양한 교육 지원 협력 및 투자를 통해 2020년도 신입생을 100% 충원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부영그룹은 재정기여 참여 당시 이중근 회장의 ‘미래를 위한 투자’ 교육신념에 따라 특성화된 강소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재능이 있어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길 바란다”며 “재단 지원을 통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원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 주요대학 12곳에 ‘우정’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을 비롯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교육·문화시설 100여 곳 기부, 전자칠판 기부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학생들을 위한 교육 사회공헌활동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동남아 등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개를 건립하기 위한 기금을 지원했고 아프리카와 중남미, 동남아 등 20여 개국에 디지털피아노 7만 여대와 칠판 60여만 개를 기증했다. 그동안 기부한 금액 규모는 약 86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