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신뢰 받는 전염병 예측 연구소는 4일 마스크 착용 소홀 등 사람들이 지금처럼 행동하면 내년 1월1일까지 코로나 19로 사망할 미국인이 총 41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 같은 워싱턴대 보건계측평가연구원(IHME)의 예측은 앞으로 연말까지 4개월 동안 22만3000여 명이 미국에서 더 코로나 19로 사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미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서 오후7시(한국시간) 기준 미국 누적사망자는 18만6800명을 넘었다.
CNN에 따르면 시애틀 소재 연구원은 최근 미국 여러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줄어들었다면서 마스크를 언제 어디서나 쓴다면 결과적으로 41만 명 사망자 중 12만2000명이 목숨을 구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지금부터 1월1일까지 정부가 더 이상 방역 대책으로 간섭하지 않고 무더기 감염을 통해 면역을 얻겠다는 집단 면역 전략을 추구한다면 사망자가 62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월26일까지 미국의 총사망자를 21만1000명으로 예측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