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준결서 인삼공사 눌러 강서브 자랑하며 러츠 25점 맹폭 현대건설 제압한 흥국생명과 쟁패
“한 번은 경험해보고 싶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4일 KGC인삼공사와의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결승에 선착한 흥국생명과 겨뤄보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의 GS칼텍스는 A조의 흥국생명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 레프트 김연경(32), 세터 이다영(24)이 새로 합류한 흥국생명은 모든 팀의 경계 대상 1순위다.
차 감독의 바람은 이뤄졌다. GS칼텍스는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인삼공사에 3-1(21-25, 25-19, 25-14, 25-15)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3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앞선 준결승에선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0(25-22, 25-21, 30-28)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을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은 남자부를 포함해 컵 대회 최초의 무실세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천=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