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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자영업자 장기간 희생 강요 힘들어…3단계 거리두기는 최후의 수단”

입력 | 2020-09-05 14:59:00

사진|뉴스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의 교회 신도들이 수도권에서 소모임 시의 강력한 처벌을 피해 대전으로 이동해 소모임을 개최해 신고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15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 중에는 교인 및 방문자가 592명이고 추가 전파자도 483명이다.

이어 “주말을 맞아 모든 종교시설에서는 주말 종교행사 등 모든 종교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실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어제 발표된 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수도권 지역에서 시행 중이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가 9월 13일까지 연장 시행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뿐만 아니라 추가로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점의 경우에도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의 음식, 음료 섭취가 금지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원 이외 전국적으로 9월 20일까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와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기를 거듭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도 확산 그리고 억제가 번갈아 발생할 장기전이 된 코로나19 대응에서 언젠가는 불가피하게 3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될 수도 있겠지만 그 상황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하루하루가 중요한 분들에게 계속 장기간의 희생을 강요하기는 힘들고 코로나19의 유행을 줄이고 또 달라진 일상의 회복을 위해서도 이번 주말에 더욱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