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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연의 잡학사진]사회적거리두기 연장, 멈춰버린 도심

입력 | 2020-09-05 18:16:00

주말이면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던 한강시민공원 자전거길이 5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 중인 5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5일 답답함을 달래기위해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나온 일부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앉아 있다.

5일 인적이 끊어진 종로 젊음의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말이면 많은 시민이 찾아 주말을 즐기던 광화문 광장, 명동, 종로 등 도심뿐 아니라 젊은이들이 찾는 신촌등과 같은 곳에도 사람들이 사라졌다. 주말이면 줄지어 달리던 한강공원의 자전거 도로와 가까운 사람들끼리 나들이 나와 주말을 즐기던 잔디밭에는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나온 일부 시민들만 조금 보일 뿐이었다.

여름이면 아이들이 뛰어 놀던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지구의 분수대는 말라 버려 황량한 느낌을 주고 있다.


여름이면 뿜어져 나오는 분수 속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은 사라지고 수영을 즐기던 분수대는 이미 물이 말라버려 황량한 모습이었다.

올해 초부터 맹위를 떨치며 전파하던 코로나19가 주춤한 사이 잠시 도심이 활기를 띠는 듯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주일 연장된가운데 5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복절 이후로 코로나19의 신규확진자가 400명 대를 넘어가는 등 재확산의 모습을 보이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종료를 앞두고 1주일 추가로 연장하고 방침을 확정했으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이달 20일까지 연장했다.

5일 서울 신문로를 오가는 차량이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재난본부의 이번 연장안에 따라 고3을 제외한 수도권 유치원, 초중고의 원격수업이 20일까지 연장되며 학원의 경우도 대형학원은 20일까지, 10인 이상의 학원들도 13일까지 대면 수업이 금지된다. 또한 지난번에 제외되었던 프랜차이즈 빵집, 아이스크림점도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오로지 배달만 가능하게 된다.

글·사진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