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11시40분께 부산 남구 용당동 한 전기케이블제조 공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이 불로 작업자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8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0.9.6/뉴스1 © News1
10호 태풍 ‘하이선’에 대비하기 위해 보수작업을 하던 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째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40분께 남구 용당동 전기케이블 제조 공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와 펌프차 등 장비 43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나머지 공장 안에 남아있던 작업자 등 8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이난 공장 주변에는 태풍 하이선의 간접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아직까지 초진 작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공장 인근 신선로 800m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차량 우회 조치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부산 남구에는 순간최대풍속 13.8㎧에 달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시간당 강수량은 5mm 이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강풍주의보는 풍속 14㎧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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