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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 수험생 부담 최소화… 전형요소 변화 주목

입력 | 2020-09-07 03:00:00

[2021 대입수시 필승전략]




소현진 미래인재처장

성신여대는 성신(誠信), 지신(知新), 자동(自動)의 교육이념 아래 ‘인성·지성·감성으로 미래를 이끄는 성신인’이라는 인재상을 추구한다. 고등학교 생활을 충실히 수행하고 본인의 진로 목표에 맞춰 주도적인 노력을 계속해 온 학생이 우리 성신의 인재상에 부합한다. 이를 위해 고교 재학기간 동안 ‘교내 학업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균형 있는 학교생활을 충실히 수행한 인재’와 ‘전공분야에 대한 확고한 목표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인 탐구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2021학년도 신입학 정원 내 모집인원으로 총 2275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선발비율은 각각 64.4%와 35.6%로 2020학년도 대비 정시인원 선발 비율이 5.4%포인트 늘었다. 당초 지난해 5월 밝힌 2021학년도 모집인원은 2063명이었으나 올해 초 교육부의 첨단분야 학과 학생정원 조정계획에 따라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AI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 등 학부를 신설하면서 모집인원을 212명 증원할 수 있었다.

수시전형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1161명을 선발해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다. 이는 성신여대의 인재상과 교육목표에 부합하도록 고교교육에 충실하면서 잠재력과 주도성을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전공탐색에 노력해 온 학생의 선발이 가능한 전형이기 때문이다.

수시모집 중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자기주도인재전형’ ‘고른기회전형’은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에 정시에서 선발했던 ‘기회균형선발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 선발해 전형 취지를 살리고 대학의 사회적인 책무를 다하고자 했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고른기회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일괄 선발한다. ‘자기주도인재전형’은 예년과 같이 단계별 평가로 진행한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 뒤 2단계 면접에서 1단계 서류성적 60%와 면접성적 40%의 비율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교과우수자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변경점이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해당 전형 지원자는 국어, 영어, 수학(가·나), 탐구 상위 1과목 중에서 2개 영역의 합이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6등급 이내(영어영역 포함시 5등급 이내),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7등급 이내(영어영역 포함 시 6등급 이내)인 경우에만 합격할 수 있다. 지난해 3개 영역의 합을 반영했던 것에 비하여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돼 수험생의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전형도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교과우수자전형과 동일하게적용된다. 논술고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연계는 10월 10일, 인문계는 10월 11일에 시행된다. 고사장도 돈암수정캠퍼스와 미아운정그린캠퍼스를 모두 논술고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시 실기고사의 경우도 본교 양캠퍼스를 모두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 작년과 동일한 형태로 모집한다. 다만 첨단학과로 신설된 학부 가운데 과탐을 필수로 반영하는 모집단위(‘화학·에너지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가 있는가 하면 과탐과 사탐, 직탐을 모두 인정하는 모집단위(‘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AI융합학부’)가 있으므로 수험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지정 수능 영역을 고려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

또 실기고사를 보는 예·체능 모집단위의 경우 실기고사의 반영 비율이 변경된 학과가 많이 있으므로 수험생은 반드시 이러한 내용을 모집시기별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