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5000여 명 학생 참가 신청… 18일 마감일까지 1만명 넘어설 듯

전교생이 27명에 불과한 충남 서천군 서면초등학교는 학생 모두가 예선전에 참가한다. 문정훈 교사는 “서천에서 열리는 전국 최고 권위의 그림대회에 전교생이 참가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학생들이 코로나19가 빨리 끝나, 바닷가에서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 ‘수채화 미술교습소’ 45명도 신청서를 냈다. 이 미술교습소는 5년 연속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인연이 깊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교육부장관상(대상)을 비롯해 금상 등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제6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는 8월 3일∼9월 25일 예선을 거쳐 10월 17일 본선을 치른다. 비대면 온라인 예선을 치른 뒤 거리 두기 등 안전 계획을 세워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 전국 유치원생 및 초중고교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18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생명의바다.kr)에 신청하면 된다. 대회 사무국은 도화지, 반송 박스를 신청자 주소로 보내준다. 반송 박스를 이용해 우편, 택배로 완성된 그림을 9월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작품 심사 후 지역별 본선 참가자를 확정한다. 본선 대회 장소는 예선 심사 후 공지한다. 상위 입상자에게는 교육부 등 4개 부처 장관상, 시도지사상, 시도교육감상, 대학총장상, 해군참모총장상, 해양경찰청장상이 주어진다. 02-361-1432, 2020seacontest@gmail.com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