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장학금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순천향대는 최근 25억 원을 재학생 8000여 명에게 개인당 34만∼50만 원씩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1학기 실납입 수업료의 10%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특별장학금으로 돌려준 것이다.
순천향대는 특별장학금으로 지급된 25억 원은 법인 특별전입금과 장학기금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서교일 총장은 “총학생회를 참여시킨 등록금심의위에서 특별전입금을 투입해서라도 학생들에게 혜택이 충분히 돌아가도록 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런 조치가 학생들의 면학 의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제외한 순천향대의 2학기 장학금 총액은 성적우수 장학금 22억 원을 포함해 모두 72억 원이 넘는다.
아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