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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선으로 日 800만명 대피, 아베 “극도의 주의” 당부

입력 | 2020-09-07 06:12:00

7일 오전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하이선의 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새벽 일본 남부지역에 도달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태풍이 지나가는 지역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BBC가 이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7일 오전 3시30분 현재 800만 명이 대피 명령을 받았으며, 구슈지역 43만 가구가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하이선으로 일본 서부 전역의 공장, 학교 및 기업은 폐쇄됐으며, 수백개의 항공편과 기차편도 취소됐다.

일본 기상청은 “하이선이 육지에 근접하면서 다소 약화됐지만 여전히 크고 매우 강하다”며 “강하구 주변에서 광범위한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베 총리는 “하천 범람이나 만조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당국이 발표하는 정보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BBC는 태풍 하이선이 일본을 지나 7일 오전 중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라며 한국은 전일 태풍경보 수준을 최고수준인 4로 높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