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태풍 피해를 본 황해남도 지역에 당 간부들이 직접 내려가 농경지·농작물 복구 사업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평양의 당원 30여 만 명이 함경도 태풍 피해 복구 현장 지원에 나섰다. 지난 3일 함경도 일대는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2000여 채의 살림집이 무너지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일 ‘평양시 안의 당원들 함경남·북도 피해복구장으로 탄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공개서한을 격정 속에 받아 안은 평양시 안의 전체 일꾼들과 당원들이 당 중앙의 부름에 떨쳐 일어섰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통신은 “6일 하루 동안 30여 만 명의 당원들이 당 중앙의 구상을 실천으로 받들어 나갈 열의를 안고 함경남북도 피해복구장으로 탄원하였다”라며 “근로자들도 적극 합세하여 탄원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지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쓴 ‘공개서한’에 대한 호응이다.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일 김 위원장은 “나라가 어렵고 힘든 때 수도의 당원들이 앞장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평양시 당원들이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해 함경도 지역의 피해 복구 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김영환 평양시당위원장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뜻깊은 공개서한을 받아 안은 즉시 일꾼들과 당원들만이 아닌 수많은 근로자, 청년까지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전구에 달려 나갈 것을 열렬히 탄원해 나섰다”라며 “불과 몇 시간 만에 탄원 자수는 무려 수십만 명에 달하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민에 대한 사랑과 진정으로 일떠세워주신 수도의 핵심당원 대오가 피해복구 현장에 달려가 최정예 수도당원사단의 영예를 떨칠 수 있게 집중하겠다”라며 “당에서 번개를 치면 우뢰(우레)로 화답하는 조선노동당원들의 실천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는가를 온 세상에 똑똑히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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