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시 우정읍 일대 화성습지에 희귀철새들이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화성환경운동연합, 새와 생명의 터 등 환경단체와 모두 3차례에 걸친 조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희귀 조류 총 20종이 화성습지를 서식 또는 산란지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449호인 호사도요는 화성습지를 번식지로 이용 중인 것으로 관찰됐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화성습지 보존관리 로드맵 구축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생태계의 보고인 화성습지의 보존이 필수적인 이유하는 점이 증명됐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화성습지 보존과 생물다양성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말까지 화성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오는 2021년까지 ‘람사르 협약’ 등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화성=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