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9.7/뉴스1 © News1
국민의당은 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호평하면서 “협치를 통해 국민 대통합의 밑거름을 쌓아달라”고 주문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이 대표를 평가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안 대변인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는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탄탄한 준비는 물론 당장의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협치를 강조했다.
또 “집권 여당이 현 정권 보좌에 급급하고 행정부를 비호하는 데 익숙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오만한 폭주 기관차의 모습을 하루 속히 탈피하기를 바란다”며 “국민의당은 오늘을 기점으로 오만함을 벗어던진 여당의 큰 양보와 협치를 기대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안 대변인은 이 대표의 연설에서 Δ기초생활보장제 등 사회안전망 마련 Δ전 국민 고용보험제도와 국민취업지원제도 정착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강조 등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민주당 소속 공직자의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한 데 대해서는 “사과 발언으로 그칠 게 아니라 정확한 범죄 사실들을 밝혀내야 마땅하다”며 “이에 대한 처벌도 강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국민 앞에 약속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