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마친 후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0.9.7/뉴스1 © News1
추미애 법무부 장관(62)이 아들 서모 씨(27)의 군복무 특혜 의혹 관련 수사에 대해 “그동안 사건과 관련해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7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추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에 관해 검찰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실체관계를 규명해 줄 것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 표명했다”며 이 같은 추 장관의 입장을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12월 추 장관의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서 씨가 군복무를 하던 2017년 6월 휴가가 끝나고도 복귀하지 않았고, 이를 추 장관이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날에는 서 씨가 군복무할 당시 부대 측에 서 씨를 평창 올림픽 통역병으로 차출해 달라는 청탁이 들어왔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같이 관련 의혹이 이어지자 야당은 추 장관의 사퇴와 특임검사 도입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