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과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를 받아 7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2차 재난지원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3%가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반대’ 의견은 33.3%,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6.4%였다.
지급 대상 범위는 팽팽하게 맞섰다. ‘선별적 지급’ 응답은 49.3%, ‘전 국민 지급’ 응답은 45.8%였다. ‘잘 모름’ 응답은 4.9%였다.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에서는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60대에선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았다. 반면 40대와 50대에선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70세 이상에선 두 응답이 비등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선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았다. 진보층에선 ‘선별적 지급’ 응답과 ‘전 국민 지급’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중도층에서도 ‘선별적 지급’ 응답과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