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협력기관 지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유전진단검사센터에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은 의학적 목적을 위해 국민의 유전정보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연구 프로그램이다. 유전자를 분석하고 비교해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원인 규명과 예측을 통해 치료법을 찾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성모병원은 희귀질환자 모집을 통해 임상 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한다.
2021년까지 2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자발적 동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2만 명 이상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해 산학연병 연구, 희귀질환자 진단에 참고할 예정이며 부처 합동 약 150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 제3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 개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제3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11일 오후 1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사례를 공유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를 시작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만성질환과 팬데믹이 공존하는 보건의료환경의 변화를 빅데이터 연구로 대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 코로나 현장서 헌신한 의료진 이야기 ‘코로날러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현장에서 헌신한 의료진의 치열한 경험을 엮어낸 기록물 ‘코로날러지’가 출간됐다. 저자인 오범조, 이승용, 조채린은 각각 서울시 역학조사관, 대구시 보건소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 신천지 사태로 연일 떠들썩했던 대구동산병원 간호사로 수많은 인명을 구하고 추가 피해를 막은 일등 공신들이다. 밀접접촉자의 사망 소식을 듣고 한밤중 장례식장을 찾아 시신에서 검체를 채취한 역학조사관, 제비뽑기 ‘꽝’에 당첨돼 대구에 파견된 공보의, 얼린 생수병으로 뒷목을 식혀가며 숨 막히는 방호복 레벨D와 사투를 벌인 간호사의 이야기다.
코로나19를 대하는 정부, 언론, 현장 의료진, 국민의 입장은 모두 다르다. 코로날러지는 이 중에서 현장 의료진 입장에서 바라본 현 상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