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장애를 갖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장애를 딛고 우뚝 선 스타’라는 주제로 여러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MC 박수홍은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스타가 있다고 하던데”라고 운을 뗐다.
당시 김희철 소속사측은 “조문을 마치고 매니저와 단둘이 서울로 올라오던중 충남 당진 IC 인근에서 앞에 대형차량이 있어 시야 확보를 위해 차료를 변경하다 타이어 이상으로 중앙분리대에 충돌하는 사고였다”고 사고 경위에 대해 밝혔다.
이를 들은 이상준은 “당시 사고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김희철이 당시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들었는데 아니었나?” 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또 다른 기자는 “같은 그룹 멤버 이특은 ‘김희철이 안전벨트를 안 했으면 죽었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며 당시 김희철의 부상정도에 대해 “대퇴부와 발목 골절로 전치 12주진단을 받고 사고 당일 바로 큰수술을 받았고, 한달간 입원 치료 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6년 10월10일 골절된 뼈를 고정한 7개의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또한번 진행했다”라고 전해 모두가 당시의 상황을 다시 돌이켜보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불행중 다행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김희철은 이 사로고 인해 장애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은나래는 “이 사고로 인해 김희철은 지체 장애 4급 판정을 받게 됐다”며 “이후 재활 치료에 힘쓰면서 그룹 슈퍼주니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지만, 결국 2017년 11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더이상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해 다시한번 모두를 탄식하게 했다.
함소원이 “방송때마다 김희철이 슈퍼주니어를 언급해서, 여전히 함께하는줄 알았는데 무대에 오르지 않고 있는지는 몰랐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개그맨 출신 리포터 황영진은 “2015년 마지막 검진 때 당시 의사가 김희철에게 ‘더이상 무리하게 춤을 추는 등의 활동을 하면 위험하고, 나중에는 아예 못걸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라고 전해 큰 충격을 안겼다.
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교통사고라는 것이 정말 무섭다”며 “슈퍼주니어는 2007년 4월19일에도 이특, 신동, 은혁, 규현이 함께 타고가던 차량이 전복사고를 당했고, 당시 사고를 크게 당한 규현의 생존 확률이 20% 미만이었다”고 충격적인 사고를 돌이켜봤다.
또 “규현은 갈비뼈와 골발골절 등으로 인해 4일동안 혼수상태였고, 입원치료만 4개월 했다”라고 당시를 되짚었다.
이 사고는 김희철 교통사고 발생후 다시한번 일어난 대형 사고로 당시 연예계는 큰 충격에 빠졌고 사고 과정에서 공개된 안전벨트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