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6.19/뉴스1 © News1
정부가 이번 주말까지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될 경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추가 연장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일주일째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번 주말까지 연장한 수도권에 강화된 거리두기 이제 5일 남은 시점”이라며 “금주 말까지 5일간만 더 집중해서 모두 함께 거리두기에 힘쓴다면 확연하게 안정된 상태로 코로나19 통제할 수 있어 더 이상 추가적인 연장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주 일평균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25.4명을 기록하며 연일 감소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손영래 반장은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전국을 합쳐 50명 이내로 감소된 상황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모두 국민들이 2주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써 주신 노력의 결과로서 확연하게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거리두기 종료 시한은 수도권 2.5단계의 경우 5일,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의 경우 12일이 남았다. 수도권의 경우 남은 5일간의 방역상황에 따라 2.5단계 추가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손영래 반장은 “많은 자영업자와 서민층이 생업에 피해를 감수하며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고 수많은 우리 이웃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집에만 머무르며 일상의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