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슈퍼주니어 김희철과의 술자리 사담을 방송에서 공개한 뒤 실수였음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숙였다.
하승진은 9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올라온 영상관련해 죄송한 마음에 글을 적게 되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주 트위치 생방송 도중 몇몇 분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그분들을 굉장히 불편하고 난감하게 만들었다”며 “방송이 끝난 후 큰 실수를 했음을 인지하고 당사자들께 바로 연락을 드려 ‘실명 거론을 하여 불편하고 난감하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고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하승진은 “영상 삭제 이후 당사자들에게 거듭 사과를 드렸다”는 글을 덧붙여 논란에 대해 후회하고 있음을 알렸다.
끝으로 하승진은 “실명이 언급된 분들께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너무나도 진심으로 죄송하며 앞으로는 경솔한 언행이 없도록 주의하겠다. 위에 언급된 분들의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하승진은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희철과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당시 하승진은 “얼마 전 희철이 형과 술을 마셨다. 희철이 형이 누구랑 연애하는지 다 알고 계시죠?”라는 말로 트와이스 모모를 떠오르게 한 후 “아무튼 술자리에서 희철이형이 트와이스의 멤버 나연 사진을 보여주면서 나랑 닮았다고 놀리더라”고 했다.
특히 팬들은 공개 열애 부분이나, 닮은꼴이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당사자의 동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사석에서의 일을 가감없이 전달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에 하승진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승진은 2004년 NBA(미국 프로농구)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입단, 두 시즌 동안 활약한 뒤 국내로 돌아왔다. 2008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CC에 입단해 9시즌을 활약했다.
은퇴후에는 트위치 생방송,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각종 방송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