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과 관련해 감염된 환자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이다. 9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8.15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확진자가 12명 추가로 분류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일 낮 12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국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Δ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 포교소 Δ송파구 쿠팡물류센터 Δ은평구 수색성당 Δ수도권 산악모임카페 Δ경기 안산시가족/지인 Δ김포 예지유치원 Δ대전 건강식품설명회 Δ광주 북구 시장 식당 Δ울산 현대중공업이다.
이날 8.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 기존 확진자 중 12명이 재분류됐다. 현재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551명이다. 집회 관련 212명, 추가 전파 289명, 경찰 8명, 조사중 42명으로 구분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누적확진자는 2명 증가한 12명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와 관련해 모임 참석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모임참석자가 14명, 가족 및 지인 전파 1명이다. 또 경기 김포시 예지유치원 관련 누적확진자도 1명 증가한 9명으로 나타났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가족/지인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집단감염은 충남 아산 외환거래설명회와 관련성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7명 증가한 25명이다. 건강기능식품설명회에 참석한 확진자가 외환거래설명회에도 참석해 감염자를 낳은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 현대중공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으로 지표환자 포함 직원 5명, 가족 2명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중장년층에서 주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방문판매 관련 행사, 또 다단계업체 및 투자 관련 설명회, 건강기능식품 설명회 등 각종 설명회에는 참석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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