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일행이 태풍 ‘마이삭’ 과 ‘하이선’으로 피해가 집중된 울릉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피해가 집중된 울릉군이 재난구역으로 선포되는 등 정부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일행이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울릉 사동항과 남양항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어서 울릉 일주도로 피해 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잇따른 태풍으로 (울릉군민) 상처가 크신 줄 알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특별교부세 지원 등 정부에서도 신속한 피해복구와 재발 방지 복구계획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정 총리 일행에게 태풍 피해가 큰 울진, 영덕, 포항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한 조속한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잇따라 몰아친 두 개의 태풍으로 경북 동해안에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해 복구에 상당 기간이 걸리고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빠른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50억원 지원과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정 총리의 이번 방문은 이 지사가 지난 6일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처상황 점검회의 등을 통해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시설 피해 도로 66개소, 교량 16개소, 하천 19개소, 소하천 20개소, 항만시설 15개소, 소규모시설 17개소, 산사태 6지구, 기타 1239등 는 총 1398건으로 집계됐다.
(안동=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