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산대교 북단 구간에서 차량들이 주행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성산대교에서 걸그룹 출신 20대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구조됐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7분경 한 여성이 성산대교 난간에 올라가 내려다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여성을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후 여성은 보호자 측에 넘겨졌다.
이후 새 글을 통해 “이제 다신 안 그러겠다.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 정말 다신 나쁜 생각 안 하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구조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다. 신고해주신 팬 분들 감사드린다”고 남겼다.
다만 여전히 신 씨는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 중이다. 그는 이번 구조 관련 기사를 캡처한 후 “제발 악플 그만 달아 달라. 힘들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