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의 명산인 해발 849m의 금오산에 내년 10월부터 케이블카가 다닌다. 금오산 케이블카는 하동알프스레포츠㈜(대표 조성제)가 3년 전 운영을 시작한 아시아 최장 집와이어와 함께 하동의 대표적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9일 “㈜하동케이블카가 궤도운송허가와 실시계획변경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의 핵심 시설인 케이블카 설치작업에 들어간다. 내년 10월 완공이 목표다”고 밝혔다.
금오산 케이블카는 산 정상 인근 상부정류장에서 금남면 중평리 청소년수련원 하부정류장에 이르는 2.5km에 설치한다. 타워는 13개가 들어선다. 사업비 500억 원은 모두 민간자본이다. 소오산으로도 불리는 금오산에 오르면 사천과 남해의 아름다운 해안선,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금오산 집와이어는 3.186km로 아시아 최장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