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주 연속 하락세…호남서도 4.3%p 하락
국민의힘 1.8%p 소폭 상승…양당 격차 0.9%p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주째 하락하면서 30% 중반대를 기록해 국민의힘과 격차가 0.9%포인트로 좁혀졌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9월 2주차(7~9일)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32.8%로 나타났다.
양당간 격차는 0.9%포인트로 지난 8월 2주차 이후 4주 만에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 50대(11.1%p↓, 40.1%→29.0%), 70대 이상(9.9%p↓, 35.7%→25.8%), 40대(3.1%p↓, 49.3%→46.2%)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4.2%p↓, 34.4%→30.2%), 진보층(4.0%p↓, 58.4%→54.4%)에서도 내려갔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은 경인 지역과 남성, 20대, 중도층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경기·인천(26.7%→32.6%)에서는 5.9%포인트 상승했으나 대전·세종·충청(30.0%→24.5%)에서는 5.5%포인트 하락했다.
남성(3.7%p↑, 33.4%→37.1%)과 20대(8.9%p↑, 27.5%→36.4%)에서는 지지도가 소폭 상승한 반면 30대(3.7%p↓, 30.7%→27.0%)에서는 내렸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5.3%→38.3%)에서 3.0%포인트 상승했다.
2주째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가 이어진 데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병가 특혜 의혹과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포털 뉴스 편집 항의 문자 논란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