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우상호 “카투사 헌신 감사”…비하 논란 하루만에 사과

입력 | 2020-09-10 11:09:00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고 한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자 하루 만에 사과했다.

우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일로 상처를 드린 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현역 장병들과 예비역 장병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카투사 장병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대해서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

앞서 우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과 관련해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고 말했다.

이에 카투사 현역·예비역들은 성명을 내고 “카투사에서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수많은 장병들의 사기를 깎아 내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카투사에 복무하는 장병들 또한 대한민국의 국군 장병이자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라면서 ”우 의원은 오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카투사 출신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용산 미군기지에서 미8군 제21 수송중대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