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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대어(大漁)로 꼽힌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첫 날 ‘따상’(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오른 뒤 상한가)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오전 9시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 2만4000원의 2배인 4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쏠린 만큼 개장 후 곧바로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됐다. 이후 상한가(6만2400원)로 직행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상한가에도 카카오게임즈를 사려는 매수잔량도 3000만주 가량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따상’은 공모 전부터 이미 예견됐다. 지난달 공모 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카카오게임즈는 100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SK바이오팜 수요예측 경쟁률 836 대 1을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다만 증권가의 목표주가 전망은 낮다. 적정 주당가치 또는 목표주가는 지난달 기준으로 메리츠증권이 3만2000원, 대신증권이 3만3000원, KTB투자증권이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들이 추산한 적정 기업가치는 2조500억∼2조4000억 원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