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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구민 참여 ICT 리빙랩’ 첫 시범사업 완료

입력 | 2020-09-11 09:00:00

개포동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스마트 클린존’ 새단장… 공기질 개선 기대



강남 구민들이 강남종합사회복지관에 설치된 ‘스마트 클린존 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구현 중인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구민 참여 ICT(정보통신기술) 리빙랩 첫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개포동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을 스마트 클린 존으로 새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건물은 1992년도에 지어져 건물이 다소 노후화 한 상태였다.

구민 참여 ICT 리빙랩은 행정 중심 정책 결정에서 벗어나 구민이 주도적으로 관내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 4월 구민 21명으로 구성된 ICT 리빙랩 참여단은 5명의 전문위원단과 수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지난 7월 스마트 클린 존 사업 대상을 선정, 지난달 말 구축을 완료했다.

ICT 리빙랩 참여단은 스마트 클린 존 사업을 통해 복지관 3개 층 10개 실에 공기 중 바이러스 살균 기능이 있는 살균조명 전등 80개와 공기 살균기 1대를 설치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살균력 테스트 결과 살균조명에 의해 99.9% 살균력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참여단은 지난 8일 복지관을 방문해 서비스 구축 전·후 공기 질 측정 등 실증 작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윤종민 스마트도시과장은 “복지관을 주로 찾는 장애인과 어르신, 아동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구민들이 직접 ‘강남구 해결사’를 자청해 구축한 스마트 클린 존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