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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주차 차량서 방화 추정 화재…용의자 추적 중

입력 | 2020-09-10 15:12:00


차량 화재 현장.(독자 제공)

부산의 한 빌라에 장기 주차돼 있던 SM3 차량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10일 낮 12시20분께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한 빌라 앞 주차장에 입주민이 세워둔 SM3 뒷바퀴 부근에서 불이났다.

뒷바퀴 아래에는 옷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불에 탄 채 발견됐다.

부산 동래구 차량 화재 현장.(독자 제공)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통해 당시 용의자로 추정되는 A씨가 SM3 뒷바퀴 밑에 옷을 두고 황급히 현장을 벗어난 장면을 확인했다.

A씨가 떠난 뒤 30초 뒤에 불이 났으며 지나가던 행인이 목격하고 신고했다.

불은 인근 주민이 소화기로 진화해 10여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SM3는 불에 타지 않아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차량은 빌라 주차장에 1달째 주차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