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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새로운 10번 후보…“새 프로젝트 중심”

입력 | 2020-09-10 15:18:00

발렌시아의 이강인. (발렌시아 홈페이지) © 뉴스1


 이강인(19)이 발렌시아의 새로운 등번호 10번 후보로 떠올랐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인 플라사 데포르티바는 9일(현지시간) “발렌시아가 새로운 10번의 주인공을 찾고 있다. 후보는 이강인과 카를로스 솔레르(23)”라고 보도했다.

축구에서 10번은 팀의 에이스, 아이콘을 상징하는 번호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등이 10번을 달고 뛰고 있다.

과거 발렌시아에서 등번호 10번은 다니 파레호의 몫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로 이적한 파레호는 2014-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발렌시아의 10번을 달고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파레호가 팀을 떠나면서 발렌시아 팬들은 새로운 10번이 누가될지 궁금해하고 있다.

플라사 데포르티바는 “이적시장이 10월5일에 끝나기 때문에 아직까지 선수들의 등번호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10번의 후보는 이강인과 솔레르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새로운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다”며 “그는 야망이 있으며, 어떤 도전도 할 준비가 된 선수다. 충분히 새로운 10번 후보가 될 만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발렌시아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이강인은 새 시즌을 앞두고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바뀌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팀의 중심으로 두고 리빌딩에 나설 계획이다.

이강인은 새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고, 지난 6일 펼쳐진 카르타헤나(2부리그)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2골을 넣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