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뉴스1 DB.
최근 미국에서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8월23일~9월7일 사이 입국한 4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확진자 중 3명은 8월23일과 9월7일 각각 미국발 정부 전세기편으로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다. 나머지 1명은 9월3일 미국발 민항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인원이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80명으로 늘었다. 이 중 155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해외에서 입국한 장병·가족·근로자 등을 기지 내 격리시설에 14일간 머물게 하고 있다. 진단 검사는 입국 직후, 격리 종료 직전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은 한국 내 모든 지역에 대해 공중보건방호태세(HPCON) ‘찰리’를 적용 중이다. 찰리 단계에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적용해 모임과 기지 간 이동이 통제되고, 장병들은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