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20/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위중·중증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0대에서도 중증 환자가 발생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총 169명으로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39명(23.1%), 70대 67명(39.6%), 60대 38명(22.5%), 50대 16명(9.5%), 40대 8명(4.7%), 30대 1명(0.6%)이다. 60대 이상은 144명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의 85.2%를 차지했지만, 30대 중증 환자도 발생했다.
위중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경우를 말한다. 인공호흡기, 에크모(폐가 정상 기능을 할 때까지 생체 신호를 유지하는 의료장비) 등을 사용해 생명을 유지한다. 중증 환자 역시 자가 호흡이 어려운 위중 단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환자다.
여기에 이날은 30대 중증환자까지 추가됐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기저질환이 있으면 젊은 확진자도 위·중증 환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경북 지역에서 신고된 분이고, 지난 8월28일 확진됐다”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현재 산소치료가 진행되는, 중증단계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