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좌완투수 김택형이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소화하고 1군에 복귀했다.
김택형은 7월 30일 KBO 상벌위원회에서 출장정지 30경기와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일탈을 저지른 후배 선수들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데 따른 징계였다. 출장정지 징계는 7월 30일부터 발효됐고, SK가 9일까지 33경기를 치른 상황이라 1군 등록에는 결격 사유가 없다. 9일 LG 트윈스와 퓨처스(2군) 경기에선 1이닝 1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손가락 미세골절로 이탈했던 외국인타자 타일러 화이트도 김택형과 함께 1군에 등록됐다. 9일 LG와 퓨처스 경기에서 3안타를 치며 실전 소화가 가능한 상태임을 알렸고,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본인만 괜찮다면 가능한 빨리 1군에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택형과 화이트가 등록되면서 우완투수 양선률과 외야수 김경호는 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