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통을 앞둔 수인선 열차가 10일 오후 시운전을 하며 시흥시 야목역을 통과 하고 있다. 수인선 열차는 오는 12일 고색-사리역간 개통운행끝으로 25년만에 완전 재개통 된다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수인선이 10일 개통식을 열고 부활을 알렸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10일 경기도 수원시 고색역에서 열린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개통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시승하고 있다. 1995년 7월부터 2004년 5월까지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을 거쳐, 2004년 12월 첫 공사를 했으며 2012년 6월 오이도~송도(13.1㎞) 구간, 2016년 2월에 개통한 인천~송도(7.3㎞) 구간을 거쳐 이날 수원~한대앞(19.9㎞) 구간을 개통하며 25년 만에 수원과 인천 구간이 하나의 철도로 연결된다.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
지난 1937년 소래 지역에 소금을 수송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져 수원 - 인천 간 구간을 운행하며 수인선 열차는 안산시 시흥시 주요 운송을 담당하기도 했던 수인선 열차는 1995년에 마지막으로 운행을 종료했다.
소래포구와 협궤열차
궤간 길이가 762mm로 좁은 선로에 단선으로 운행하여 좁은 실내와 달구지 같은 승차감은 불편함을 넘은 수인선 열차의 또 하나의 재미였다.
수원과 인천을 다니던 수인선의 좁은 내부
2012년 부터 수도권 전철로 일부 부활하기 시작한 수인선은 송도~인천 간 2단계 구간을 개통을 거처 마지막 3단계 수원 - 한대 앞 구간이 오는 12일 개통으로 완벽한 부활을 앞두고 있다.
수인선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까지 소요 시간을 기존 90분 이상에서 7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